20210326

지식관리 방법론

 

Word 방식의 서술형이 지식 축적의 가장 올바른 방향성이라고 한다. 대다수가 지식관리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실수때문이다. 완벽주의자들이 많이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완벽주의 성향이 약간 있는 나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리하려는 욕심과 실수"를 범하면 안되겠다. 그렇게 지식관리와 축적에 공을 너무 들이다가, 실패하게 되면 결국은 지식은 축적되지 않고, 1년 2년 지나다가 세월은 너무 빠르게 흐르게 된다.

 

바야흐로, 정보 홍수의 시대이다. 이전에는 오랜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나 암기가 중요하였으나, 이제는 원하는 정보를 잘 찾아내는 능력이 있고, 해당 지식에 대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과거보다 빠르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중요한 능력 중에 하나는,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빠르게(시행착오가 적게) 찾아오는 검색 능력(적절한 영어 단어, 영문, 키워드 선정 능력)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면 하수에 그치게 된다.

 

중고수들은 왜 그렇게 해결될 수 있는지까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해당 문제를 일단 해결하고, 해결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 그것을 키워드와 함께 TASK에 적어둔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될 때, 그것과 관련 지식이나 정보들을 리서치하여, 지식을 축적해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에게 맞는 공부방식은 궁금한 지식이 생겼을 때 (ex.인덱스는 어떻게 쓰는 것이 최적일까?), 해당 하는 정보에 대하여 구글에서 나오는 5~6가지의 지식글들을 종합 정리하고, 대부분이 옳다라고 말하는 지식부터 잘 추린 후, 줄글로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하는 정도이다. 이 정도만으로도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에 대하여 아리송하거나, 누군가를 가르쳐야 할 때 한번 보고 다시 정리하거나, 자신 있게 얘기해 줄 수 있다.

 

지금은 인터넷 지식이 많다고, 외울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한번 줄글로 써보지 못한다면 그 지식은 내 지식이 아닌 것이다. 인터넷에 잘 정리된 글보다, 내가 한 사이트를 찾아보고 알게된 사실을 기록해 둘 때, 그것이 내 비로소 지식이 되고, 잘 정리된 사이트보다 낫다고 볼 수 있다. 

 

지식을 정리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즐거워서가 아니라, 성장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억지로 하게되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 또는 위에서 말한 "처음부터 한번에 완벽하고 이쁘게 정리하려는 욕심"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명심하자. 내가 이 길을 시작한 이유가 "이 길이 유망"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분야가 하나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라는 믿음이 있었고, 즐거웠기 때문이다. 지식 관리의 목적이 "남들보다 앞서기 위한" 잘못된 방향에 둘 것이 아니라, 정말 "그 분야가 궁금하고,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이 즐거워서"로 두고 싶다. 전자는 잘 해야되지만, 후자는 잘 해야될 필요가 없다. 전자는 지식이 엉성하게 쌓이면 문제가 되지만, 후자는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아, 그리고 암기 같은 경우, 동일한 지식을 반복 사용하면서 자동으로 외워지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사용하게될 지식들은 나중에 시간이 될 때, 1~2개의 Master Page로 정리해두면, 다른 사람이 아주 잘 정리한 페이지보다 훨씬 더 낫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암기하면 좋겠다고 싶은 것들은 하이라이트를 치면서, 암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상세한 지식은 추후에 찾아보더라도, 핵심적이고 매우 기본적이며 자주 반복적으로 쓰이는 것은 연상법, 읖조리기(SELECT * FROM [t] WHERE ~)로 외워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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